[일산=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됐다.
정창수 제6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장은 9일 경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 본 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혁명 시대를 맞이한 새로운 변화에 앞서 가장 먼저 스마트 관광의 단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창수 조직위원장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스마트 개념을 도입하지 못하고 변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세계적인 트렌드 변화에서 낙오되고 말 것”이라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룩해야 외국과의 경쟁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을 통한 스마트 관광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서둘러 이러한 아이템들을 응용해 융합화, 상용화시킨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가 스마트관광을 넘어 영국 WTM, 독일 베를린 ITM, 스페인 FITUR 등 세계 3대 관광박람회에 도달하고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남호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장 소장은 “스마트관광은 일반 관광에 비해 4배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파생시킬 수 있고, 스마트관광을 구현한 지역이 일반적인 관광을 추진한 지역보다 두 배 이상의 방문자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벤처 혁신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은 관광생태계를 활성화를 이룩하면서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스마트관광 시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는지에 따라 생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산업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우수한 관광 콘텐츠와 관광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침체 된 관광산업 업계를 위한 활발한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의 장으로 펼쳐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81개 업체, 316개 부스를 갖춰 12일까지 개최된다.
국내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 관광산업의 미래를 소개하는 ‘아시아 스마트관광 산업대전’, 관광산업 비즈니스의 장인 ‘KITS Travel Mart’ 세 가지의 대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9~10일엔 스마트관광의 기술적 변화를 비롯한 13개의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세미나실에서는 관광업계 종사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와 관련된 6개 강연이 진행된다. 해당 강연은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아울러 바이어상담회를 통해 참가 도시와 관광 관련 기업과의 활발한 상담의 장도 마련됐다.
11~12일은 ‘퍼블릭 데이’로,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강연이 진행된다.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제로웨이스트여행’, 국내 캠핑카 및 자전거와 함께 떠난 여행,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등 다채로운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